[제12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4차산업혁명, 시작된 미래

4차산업혁명, 시작된 미래

 

제12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18.09.10(월) 13:20~14:20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

# 4차산업혁명 본질의 시작은 ‘스마트폰’입니다. ‘Phono Sapiens’란, 인터넷과 모바일로 연결된 인간을 말합니다. 즉, 신체의 일부가 스마트폰이 되어버렸습니다.

 

# 2007년 이전에 73%의 사람들은 종이신문을 구독했습니다. 이는 73%의 국민이 매일 아침 동일한 생각을 가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2018년 현재 신문구독률은 30%밖에 되지 않습니다. 과거의 미디어의 영향력이 줄어든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 혁신의 상징 ‘우버’는 100년 이상 지속된 미국의 택시시장을 뒤바꾸어놓았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게임하듯이 택시를 이용하는데서 비롯되었습니다. 매출 30조, 순이익 8조, 17년도 성장률 61% 우버가 국내에 오면 삼성 다음으로 큰 기업이 됩니다. 그러나 국내는 여전히 택시업계의 심한 반발과 법적인 문제로 우버가 들어올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반면 미연방대법원은 ‘우버가 합리적인 시스템이다’라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 새로운 문명이 기존 문명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마치 청동기시대에서 철기시대로 변하는 것처럼 말이죠. 역사적인 교훈은 ‘문명의 차이가 커질수록 위기가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대륙(미국, 중국)은 이런 점에서 기술의 진보가 이뤄질 것입니다. 특히 중국은 사회가 공산당체제이기 때문에 각종 규제나 법률을 비교적 빠른 속도로 통제할 수 있습니다.

# 혁명적 변화의 증거는 다음에서 살펴 볼 수 있습니다.

18년 5월 10일 기준, 세계 10대 기업 중 7대 기업이 IT기업입니다.

18년 8월 7일 기준, 그 7대기업의 시가총액의 합은 5,650조입니다. 국내 기업의 시가총액은 2,000조인데 말이죠. 아마존은 축적된 자본의 힘으로 문어발식으로 업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새로운 일자리도 생겨나고 있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7대 기업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사업을 하면 각종 규제에 걸려 불법이 된다는 것입니다.

# 음악의 소비변화는 미래 예측의 좋은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CD, DVD는 대중매체를 통해 전달되었고 동일한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보고 싶은 정보미디어를 선택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엑셀보다 쉬운 음성인식 AI가 보편적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 Big Data는 ‘고객의 진짜 마음을 읽는 것’입니다.

 

# ‘캐리언니’는 1인 미디어로 시작해 현재 180만 명의 구독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미디어 소비패턴의 등장이며, 소비자가 직접 미디어를 홍보하기도 합니다. BTS가 대형기획사를 누르고 세계 1위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팬들과 꾸준한 소통’을 했고 그 팬들이 주변사람들에게 BTS를 알리며 성공하게 된 것입니다.

 

# 알리바바의 회장 마윈은 ‘중국의 미래는 데이터 테크놀로지’라고 말했습니다. 2012년 중국정부는 앞으로 택시 승차 시 알리페이를 사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후 모든 국민이 알리페이를 사용하면서 엄청난 양의 소비데이터가 생성이 됐습니다. ‘인권, 개성을 지나치게 존중하다 시장에서 도태된다.’라는 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작년 2017년 롤(LOL)드컵 결승 시청자수는 5천만 명이었습니다. 반면 2018년 평창올림픽 시청자 수는 1천만 명이었습니다. 아직까지도 기성세대들은 게임 산업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디에 투자하겠습니까?

# ‘미디어 산업의 변화는 미래 산업 변화의 지표’입니다.

[킬러 콘텐츠 -> 플랫폼 -> 소비자 팬덤]

킬러 콘텐츠의 성공은 ‘자발적 참여’를 즐기는 팬덤의 생성여부입니다.

BIGDATA + AI + Curation = PRIME 고객 유치

이것이 포노사피엔스 시대의 플랫폼사업의 정석입니다.

# 카카오뱅크 500만 가입자 vs k뱅크 40만 가입자

격차가 벌어진 이유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카드가 귀여워서요.

#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의 준비

1) BigData: 상식을 과감히 버리고 빅데이터를 존중하라.

2) Media: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 스토리와 미디어를 만들어라.

3) Platform: 디지털 라이프에 기반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라.

4) KillerContent: 플랫폼의 다양화에 따른 킬러콘텐츠를 만들어라.

4차 산업혁명은 시장혁명이자 자본혁명입니다. 신문명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할 때입니다.